특파원 소식 71탄 - SXSW 참관기
Hello everyone,
미국 특파원 임재현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SXSW 소식입니다.
어제는 간략하게 SXSW는 무엇이고, 뭘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늘은 어떤 회사들이 Sponsor 참여했는지 알려드리지요.
공식 스폰서.
스폰서는 Super Sponsor 7개 회사와 Major Sponsor 2개 회사가 있습니다. Super sponsor리스트를 보시면,
1. Esurance – 보험 온라인 몰
2. Mazda – 전범기업. 극우지원 기업. 자동차
3. Monster - 음료
4. Bud weiser(Bud Light) –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그 주스
5. Capital one – 금융
6. McDonalds – 야근의 동반자
7. The Austin chronicle – 오스틴 지역 주간지
Major Sponsor는 Sonicbids(Major Music Sponsor), Pandora(Major Music Festival Sponsor)입니다. Sonicbids는 DIY musician toolkit이라고 하구요, pandora는 music discovery platform이라고 하네요. 둘 다 전 잘 모르므로 패쓰!
공식 스폰서들이 한 행위들을 간략히 설명드리지요.
먼저 esurance. 얘네들은 Booth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등록하면 카드를 줍니다. 저도 만들어보려고 갔더니, “너 미국에 살아?”라고 묻더라구요. 저는 “아니란다”라고 말했더니, “이건 미국에 사는 사람만 할 수 있어.”라고 하기에 “눼눼 알겠쭙니다.”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카드가 뭐에 쓰는 물건인지도 몰라요. 그래도 특파원 소식 쓸라고 구글신에게 물었더니, “EsuranceAccess is there to help you take control of your experience, with daily schedules of can’t-miss panels, events, and parties, plus tons of chances to take home cool prizes.”라고 나오네요.
다음은 마쯔다.
저에게는 가장 유용했던 스폰서였습니다. 물론 차를 타면서도 우리 선조들을 괴롭혔던 전범기업이라는 사실은 잊지 않았으며, 어디 살짝 스크래치라도 낼까하다가, 피 같은 우리의 외화가 극우지원기업으로 들어갈까봐 안 했습니다. 마쯔다 부스에서 등록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팔찌를 줍니다. 이 팔찌가 있으면 ACC(Austin Convention Center)에서 5 miles 이내의 어느 장소라도 데려다 줍니다. 데려다만 줍니다. 올때는 알아서 오는거죠. 가끔 식사할 때, 호텔로 돌아갈 때 등등에 활용했습니다. 운전은 모두 알바생들. 그런데 제가 탔던 차 알바생들은 오스틴 출신이 아니더군요. Chicago, Florida 등 다른 지역 애들이라 길을 잘 못 찾습니다. 그리고 도로를 폐쇄한 곳이 많은데, 그걸 알려주는 앱이 있다고 동승했던 오스틴 주민이 얘기해주던데, 그런 정보도 잘 몰라서 좀 헤매더군요.
다음은 Bud Light
버드 라이트는 Main Venue 중 하나인 ACC(Austin Convention Center)에 아래 사진과 같이 부스를 만들고, 맥주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상시로 주진 않고, 시간을 맞춰서 주는 것 같은데, 저는 한 잔도 안 먹었습니다. 진짜입니다. 시차적응도 좀 덜 되었는데, 맥주 한 잔 마시면 그냥 숙면을 취할 것 같아서 안 마셨습니다.
그 외의 브랜드들은 스폰서이긴 한데, 그닥 뭘 많이 하진 않더군요. Capital One은 Main Venue에 부스를 만들지 않고, Bar를 하나 빌려서 뭔가를 전시하는데, 사업부장님과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그걸 보고 사업부장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지요.
사업부장님 : 쟤들은 뭘 전시하는거지? 할 게 있나?
임재현 : 그러게요.
이게 끝입니다. 그러고는 그냥 가던 길 갔습니다.
Monster는 간간이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구요, 별도의 부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와 오스틴 클로니클은 하는게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뭘 본 적이 없습니다.
다음 특파원 소식에서는 Venue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