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특파원 소식

특파원 소식 7탄

봄날의 숲 2016. 5. 31. 01:03

오늘은 특파원 소식 마지막입니다.

특파원이 귀국하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카드의 나라, 중국'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카드라... 카드말일까요?

 

제가 처음 부임해서 집을 구해서 들어간 ,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에 와이프는 한국에 있었고, 1 후에 들어올 예정이었죠. 그리고 한국에서 아직 짐은 상황. 퇴근해서 집에 갔는데 불이 켜집니다. "아니 중국이 아직도 전기 사정이 좋나?" 그간 개월간 레지던스에 있을 겪지 못한 일이라 당황스러웠죠. 그런데 동은 불이 켜져 있는 겁니다. "? 우리 동만 나갔나?" 하고 나가서 쳐다보니, 우리집 말고는 불이 들어옵니다

 

혹시 전에 살던 사람이 전기요금을 내서 이렇게 된건가 싶어서, 부동산에 전화했더니 "카드를 충전해야합니다"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야. 전기가 들어오는데, 카드는 뭐고 충전은 뭐냐고..... 그렇게 하루 밤을 전기없이 지내고, 다음 회사에 가서 묻고 나서야, 답을 알았습니다

 

중국은 전기, 수도, 가스, 난방, 온수 등이 모두 선불제입니다. 제가 살던 곳은 수도는 후불제였는데, 다른 동네는 대부분 선불제입니다. 그래서 각각 전기카드, 수도카드, 가스카드, 온수카드 등의 각종 카드가 있고, 거기에 충전을 다음, 계량기에 그걸 꼽아야 작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들 뿐이 아닙니다. 쇼핑몰에 가면 푸드코트들 있죠. 푸드코트도 카드를 사서 먹고, 남은 다시 환불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버스, 지하철은 당연히 카드구요(물론 현금도 가능).

 

이것뿐이 아닙니다. 이동통신 요금도, 집에 케이블티비도 선불 카드가 없으면 됩니다. 세탁소도 선불 카드를 사야 할인이 되고, 빵집도 마찬가지고, 발마사지도 그렇구요, 이탈리안 식당, 한식당도 그렇고, 키도 카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도 카드 없으면 들어옵니다. 회사도 당연하죠. 그러다보니 가지고 다니는 카드가 수십개라, 카드 지갑을 따로 샀습니다.(물론 와이프가 가지고 있죠반면, 신용카드는 되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외국 신용카드는 되는 곳이 많죠

 

이러는 걸까요? 경제학 개념에는 '신용 비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용사회가 되지 못해서, 어쩔 없이 발생되는 추가 비용' 것이죠. 중국은 아직 신용 비용이 높은 사회이고, 이러한 신용 비용은 카드라는 형태로 신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신용사회가 아니니, 신용카드 특히 해외카드는 되지 않는 것이죠

 

중국인 직원들에게 초반에 이걸 물었더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들 안내고 도망갈껄"이라고 합니다

이쯤에서 "우리 나라 좋은 나라" 외치고 싶네요

 

신용 비용에 관련된 얘기를 마지막으로 특파원 소식 연재는 마칩니다. 앞으로 궁금하신 점은 얼굴 뵙고 물어보시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요.

 

谢谢。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