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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소식 4탄 안녕하세요. 임재현입니다. 특파원 소식 4탄은 어제에 이어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있다구?"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한국의 O2O 시장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이용을 얼마나 하는지,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자세하게 알지 못합니다. 한국에 기껏해야 1년에 10일 정도 체류하는데,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었죠. 소비자로서는요. 다만, 개인적인 호기심과 업무 때문에 아주 아주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제가 중국에 발령받아 온 2012년에 이미 O2O가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따종디엔핑이 맛집, 호텔, 여흥 검색 + 소셜커머스 형태로 활발히 서비스 중이었고, 곧이어 디디다처(현재는 디디추항으로 이름을 바꾸고, 택시뿐 아니라, 버스 대여, 대리운전, 운전면허 시험준비 등도 .. 더보기
특파원 소식 3탄 안녕하세요. 임재현입니다. 특파원 소식 3탄은 "중국 IT 강국도 아닌데, 인터넷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가?"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그러니까 1980년대 후반, 국민윤리 교과서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기상을 높이사서, 동이족이라 부르며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고 칭찬했다." 당시 국민윤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이거 다~ 뻥이다. 동쪽에 활쏘는 오랑캐라는 뜻이지, 이게 무슨 칭찬하는 말이냐. 정말 병신같은 교과서다."라고 하시며, 군사독재 시절의 정부의 구라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그 선생님을 참스승으로 모시고 존경하며 살고 있습니다.(김왕수 선생님이십니다) 한마디로 선생님은 '국뽕'의 심각성을 일찌기 우리에게 알려주신 거죠. 최근에도 언론이나 어르신.. 더보기
특파원 소식 2탄 안녕하세요. 임재현입니다. 특파원 소식 그 2번째로 "왜 한류 드라마들은 인터넷으로만 보나?" 입니다. 아무도 질문이 없으셔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로 정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먼저 중국의 매체 환경부터 간략하게 얘기해야겠네요. 중국에는 매체가 참~ 많습니다. 대략보시면 TV 채널이 3,600여개, 잡지가 1여종, 인터넷사이트는 셀수 없음. 입니다. 많아도 너무 많죠. TV채널이 이렇게 많다보니, 대박난 오락 프로그램 같은 것도 5%를 넘지 못합니다. 전국시청률 1% 정도 나면 대박이구요, 3% 넘으면 전국이 떠들썩 한겁니다. 예전에 아빠어디가 중국판, 보이스 오브 차이나, 런닝맨 중국판과 같이 그 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간신히 5% 찍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얘기한 .. 더보기
특파원 소식 1탄 안녕하세요. 디지털플래닝1팀 임재현입니다. 갑자기 이렇게 전체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대체 이 인간은 발령 나고 2달이 넘도록 어디서 뭐하나.. 싶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중국 관련 업무 하실 분들의 궁금증도 풀어드리고, 주요 행사들이 끝나서 시간도 좀 있고 해서 남은 2주 동안 틈틈이 중국 관련된 정보 메일로라도 공유하려고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한류는 실제로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인가? 에 대해 오해와 진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제 의견은 중국 전체의 트렌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크기때문에 특정 지역에 가면 또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북경 및 인근 지역, 그리고 대도시에서의 대략적인 트렌드는 이렇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