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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특파원 소식

특파원 소식 72탄 - SXSW 참관기

Hello everyone,

어메뤼카 특파원 임재현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SXSW 소식입니다.

오늘은 예고해드린대로 Venue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Venue에 대해 한다고 하면 흔히 이런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Venue가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Venue에 대해 잘 파악해 놓는 것이 SXSW 참관의 승패를 가를 아주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Venue마다 전시나 세미나의 성격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본인이 보고 싶은 주제를 어디서 주로 하는 지를 파악한 다음 동선 계획을 짜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Venue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SXSW의 규모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중요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이구요. 아래 보시는 사진은 SXSW Go라는 공식 앱에 나온 Venue를 구글맵에 점 찍어 놓은 것입니다. 대충 세어봐도 100군데가 넘죠?? 길을 막아 놓은 곳도 많고, 셔틀버스도 굉장히 한정적으로 돌고, 다른 교통 수단이 없어서 걸어 다니느라 다리가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아래 옆에 보시는 사진이 셔틀버스입니다.





 

Main Venue

메인 베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지정학적으로도 가운데에 있고, Registration하는 장소와 메인 스폰서들의 부스가 있고,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크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메인 베뉴라고 붙여 봤습니다. 그곳은 바로 바로 Austin Convention Center! ACC라고도 하는데, 어제 말씀드린 마쯔다, 버드 라이트의 부스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치면 딱 COEX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엑스몰 말고 코엑스에요. 대형으로 진행된 전시의 대부분이 진행된 곳이고, 대형 무대에서 크게 한 Keynote를 많이 했던 곳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는 곳이 바로 그 곳이며, 위 사진은 맑은 날, 아래 사진은 비가 온 날입니다.

 


 

 

JW Marriott

잘 아시는 호텔이죠. 메리어트 계열 중 메리어트 이름 들어간 호텔 중에서는 가장 고급이죠. 제가 ACC 다음으로 많이 있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Interactive Track 관련 많은 수의 세미나가 열리는 곳이었습니다. 1층 로비에 참석자들이 노숙자마냥 철푸덕 퍼져있어서 과연 여기가 고급호텔이 맞는가 싶은 정도였지만, 그래도 쇼파, 전기 콘센트, 음료 등이 잘 갖춰져있어 가장 안락했던 Venue이기도 했습니다. 2층부터 4층까지의 모든 미팅, 세미나 룸에서 세미나, Meetups,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략 20개 정도의 룸이 있었지요. 아래  사진에 실시간으로 방에 입장이 가능한지(자리가 없으면 안 들여보내줍니다)를 알려주곤 했습니다. ACC에서 가장 가까운 Venue이기도 해서 여기와 ACC를 주로 왔다 갔다했습니다. 걸어서 3분 거리.



 

Hyatt Regency

역시 잘 아시는 호텔이죠. ACC에서 걸어서는 가 본적이 없고, 첫날 택시타고 갔다가 셔틀버스 타고 왔습니다. Austin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이 하나 있는데, 대부분의 Venue가 강북에 있는 반면, 여긴 강남에 있습니다. 강남스타일! 위에 지도 캡쳐한 것 보시면 좌측, 강남에 3개가 떨어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호텔입니다. 역시 Interactive Track 관련 세미나들이 열렸는데, JW Marriott보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 확 땡기는 게 적었습니다. 저는 첫날 가보고는 안 가봤네요. 그 옆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Palmer Event Center가 있는데, 그곳에서 SXSW Create의 메인 전시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갔던 첫 날에는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제 카메라와 휴대폰은 소중하니까요. 이 얘기는 또 무슨 얘기냐. 지금까지 보신 사진들 모두 다 제가 찍었다는 말이죠. 저작권 있습니다.

 

Hilton Austin Downtown

ACC 바로 옆에 있는 호텔입니다. Hilton 호텔은 Austin 시내에 여러 개가 있습니다. 특히 Double Tree by Hilton 3개가 있는 등, 호텔의 Full Name을 반드시 알아야하고, 주소를 꼭 외우셔야합니다. 미국에서 살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택시를 타거나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 번지수와 거리명을 꼭 알아야합니다. 암튼 이 Hilton ACC 바로 옆에 있지만, 딱 한 번 가 봤습니다. 주로 Tech 관련된 세미나와 Business Lounge, Meet-ups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Start-up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뭘 얘기하는지 슬~ 훓어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봐도 광고회사 다닌다고 하면 별로 적극적으로 설명도 안 해주더군요. 투자회사 다닌다고하면 엄청 붙어서 열심히 설명하고 해주더만…

 

위에 언급한 호텔들 외에도 Westin, Courtyard, Sheraton, Four Seasons 등의 호텔은 물론, 식당이나 Bar를 빌려서 하는 브랜드, 지자체도 수두룩 빽빽하구요, Mexic-Arte Museum, St. Davids Church 등과 같은 특이한 장소들도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전무님께 인사 드릴때도, 어제 AS2부문장 월례 회의에서도 물어보신 질문이 “향후에 어떤 직군의 어떤 직급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이 좋겠느냐?”라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디지털과 기획이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직급은 차장 이상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희망대로라면 디지털에서 계속 참석을 할 것 같은데, 가시는 분은 꼭 Venue에 따른 동선 계획 잘 짜시길 바라며, 오늘의 특파원 소식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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